2014년 4월 16일 군에 있을 때 아침부터 소동이 일었다.
(속보, 권력 구조)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
오보라는 글이 나옵니다.
그렇게 벌써 9년이 흘렀다.
올해는 지역주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2020년에는 청년들이 도왔고,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 식구들이 도왔다.
올해는 코부기 초등학생과 중장년층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처음 세월호 추모행사를 하자고 했을 때,
아이들도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가 더 잘 준비하고 대처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재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지난 11일(화)~13일(목)은 자율적으로 추모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고, 많은 어린이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14일(금)에는 사랑 실천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초 고리울공원에서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나눔 이벤트 코너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코부기 아이들과 중년들도 약속된 시간에 모였다.
또한 사회복지사 출신의 청년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친구들과 주민들, 공원에서 쉬고 있는 할머니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아시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받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잊혀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리본을 만들 때 손에 풀이 붙지 않도록 중년 및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손에 풀이 묻어도 아이들 손에 묻지 않게 도와줍니다.
직접 설명하고 같이 추모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우드락판이 꽉 찼다.
2시간짜리 활동을 기대했는데… 1시간만에 반지가 다 떨어졌어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억 덕분입니다.
그 후 떡볶이와 김밥을 함께 나누며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2년 전만 해도 코부기 아이들과 중년들이 함께했던 기억이 있다.
목공 프로그램에 함께 했고 그때의 좋은 감정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를 열고 우리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집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차가운 바다보다 따뜻한 하늘에서 행복하게 만나요.
우리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